하나금융지주는 3일 등기임원 추천기구인 경영발전보상위원회(경발위) 회의를 열어 차기 외환은행장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었으나 다음 주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을 이날 전화통화에서 "경발위는 사외이사 선임안과 이사 보수한도만 논의했다"며 "외환은행장 후보 추천은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은 7일 회의를 열고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의 거취를 논의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9일 하나금융 이사회에서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외환은행장 후보로는 윤용로 전 기업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후보 추천은 11일 외환은행 이사회에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경발위는 이날 총 9명의 하나금융 사외이사 가운데 정광선 이사가 퇴임함에 따라 정영록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새 사외이사로 추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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