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일본침몰' 현실화? 7.9 강진 또…9.6m 쓰나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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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본침몰' 현실화? 7.9 강진 또…9.6m 쓰나미 가능
  • 서정철 기자
  • 승인 2011.03.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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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일본 북동부 해안에서 11일 규모 7.9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진앙지에서 가까운 미야기현에 높이 9.6m의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지진 발생 후 이미 곳곳에서 높이 50㎝ 규모의 소규모 쓰나미들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덧붙였다.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일본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마커스 섬, 북마리나스 등에도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또 괌과 대만, 필리핀, 인도네시아 및 미 하와이에도 쓰나미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지진은 오후 2시46분께 도쿄에서 북동쪽으로 380㎞ 떨어진 일본 동부 해안으로부터 125㎞ 떨어진 바다 밑 10㎞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도쿄 중심부에서는 건물들이 격렬하게 흔들리자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대피했고 일부 건물들에서는 화재가 발생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됐다.

▲ (사진=뉴시스)
일본 경찰은 피해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 피해 상황에 대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는 지난 9일에도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진이 계속되고 있어 이번 지진이 대규모 강진 발생을 예고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이 고개를 들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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