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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제휴사=뉴시스】한나라당이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룰 개정작업에 본격 착수키로 했다. 한나라당 유기준 대변인은 6일 현안 브리핑에서 "이제 당의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가 3개월여 남았다"면서 "당은 국민이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후보를 선출하기 위하여 경선 룰의 정비와 당헌당규의 개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또 지난 4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간 회동에서 "경선룰에 대한 포괄적 위임에 두 후보들도 동의한 바 있다"고 재차 강조하고, "합리적이고 공정한 정신에 기초하여 대선주자들이 들어와 경쟁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선룰은 이미 정해져 있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 심판이 정하는 것이지 경쟁을 하는 선수들이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니다"면서 "강재섭 대표는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합의정신을 존중하고 대의명분을 살리고 합리적으로 공정하게 경선관련 룰을 구상할 것이며 당의 공식기구의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당의 대선주자들도 어느 때보다 국민들께서 당의 단합과 화합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