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이후 실업자 4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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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실업자 4개월 연속 증가
  • 한승진 기자
  • 승인 2011.03.2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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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 “정부의 고용정책 낙관적 기준에 근거"
[매일일보] 지난해 11월 이후 실업자가 계속 증가해 2월말 현재 109만5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김정 의원이 통계청의 2월 고용현황과 행정구역별 경제활동 자료를 분석,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지난해 11월 73만7000명에서 12월 85만3000명, 지난 1월 91만8000명, 2월 109만5000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실업자 수가 2011년 2월 현재 1년 전보다 7만4000명이 감소했다는 지난 16일 통계청 발표와 달리 지난해 11월 이후 실업자 수는 4개월째 계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실업률 역시 지난 2010년 2월 4.9%에서 2011년 2월 4.5%로 줄었지만 월별로는 지난해 11월 3%, 12월 3.5%, 지난 1월 3.8%, 2월 4.5%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지난 가을철보다 최근 더 고용사정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단위 고용률도 지난 10월 2일 61.7%에서 2011년 2월 62.4%로 증가했으나 월별로는 지난해 6월 64.1%, 7월 64.2%, 8월 63.4%, 9월 63.4%, 10월 63.7%, 11월 63.8%, 12월 63.2%, 지난 1월 62.3%, 2월 62.4%로 지난 가을 이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고용현황이 좋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지난 하반기 이후 계속 고용률이 낮아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등 고용 현황이 좋지 않다"며 "정부의 고용정책이 낙관적 기준에 근거해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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