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21.01)보다 5.14포인트(0.24%) 하락한 2115.8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가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최근 단기 상승폭이 커지자 투신권이 5000억원 이상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서는 등 기관이 5628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국내 주식을 사들이면서 2100선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170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4일째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 역시 3923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7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화학업종이 -3.0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운수장비(-1.33%), 제조업(-0.88%)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음식료업(1.80%), 금융업(1.66%), 의료정밀(1.62%), 유통업(1.56%) 등은 상승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10.33%) 등을 비롯한 정유주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 인하 소식으로 동반 하락했다. 반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은 각각 3.10%, 3.17% 상승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나타났다. CJ제일제당(7.43%)은 밀가루값 인상 기대감으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3%)와 포스코(1.00%), 기아차(0.58%), 하이닉스(0.63%) 등은 비교적 선전했다. 반면 현대자(-0.98%), 현대중공업(-3.08%), 현대모비스(-2.95%), LG화학(-2.51%), 삼성생명(-.0.4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32.06)보다 2.84포인트(0.53%) 상승한 534.90포인트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91.10원)보다 4.5원 내린 1086.6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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