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주식워런트증권(ELW) 불공정거래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이성윤)는 스캘퍼(scalper·초단타 매매자) 손모씨와 H증권사 직원 백모씨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H사 출신인 손씨 등은 ELW 불법 거래로 수백억원대 수익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이들이 범행에 이용한 전용회선, 자동전달 시스템(DMA) 등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봐준 혐의다.
검찰은 지난달 23∼24일 증권사 10곳을 압수수색해 ELW 거래 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뒤 지난 7일 오전 이들을 체포해 조사해왔다.
ELW는 특정대상물을 사전에 정한 미래의 시기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거나(콜) 팔 수 있는(풋) 권리를 갖는 유가증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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