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명소 만들 것"
[매일일보 윤슬기 기자] 서울시장 선거 출마선언을 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한강 노들섬을 4차 산업기술을 구현한 ‘미래섬’으로 변모시키겠다고 공약했다.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노들섬을 4차 산업기술의 종합세트장으로 만들어 세계가 찾아오는 서울의 명소로 만들겠다”면서 ‘뉴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노들섬을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기술 등이 가져올 새로운 생활스타일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프로젝트다.이를 위해 우 의원은 노들섬에 무인 편의점‧스마트 게스트하우스‧스마트 쇼핑타운 등을 조성하고, 주요 시설에 AI 비서와 서비스 로봇들을 배치하겠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 드론쇼와 같은 각종 이벤트가 가능한 ‘드론 허브’도 조성하겠다고 했다. 또 태양열 등 친환경에너지로 가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쓰레기 청소로봇도 도입하고, 자율주행 전기차들도 시험주행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했으며 노들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도교와 자율주행 셔틀버스 전용차도를 설치하겠다고 했다.우 의원은 “박원순 시장은 노들섬을 도시농업의 텃밭으로 활용했고, 2015년에야 ‘특화공간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것이 노들섬이 구현해야 할 서울의 모습인지 많은 서울시민이 의문을 품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인재로 커 나갈 꿈을 주는 공간이 필요하다. 박 시장의 텃밭 노들섬과 우상호의 미래섬 노들섬 중 어느 것이 서울의 변화를 상징하고 더 나은 서울을 보여주는지 평가를 받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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