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2.99포인트 급락한 2089.40을 기록했다.
이 날도 시장의 핵심플레이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20거래일만에 순매수세에서 매도세로 전환했다.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4조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여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지만 이 날은 시장의 급락을 주도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물량이 집중된 건설, 운수장비, 화학, 증권 등의 업종이 2~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 POSCO,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현대중공업,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S-OIL, LG디스플레이 등의 종목이 2~3%의 낙폭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팀 이영곤 차장은 “최근 지수의 단기급등과 원화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가 표출된 것으로 생각된다”며 “외국인의 추세적 이탈로 생각하기에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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