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어닝시즌 기대 혼조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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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어닝시즌 기대 혼조마감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4.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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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미국증시는 고용지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 실적 기대로 혼조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16포인트(0.12%) 오른 1만2285.1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포인트(0.01%) 상승한 1314.52을 기록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0포인트(0.05%) 내린 2760.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로 한때 흔들거렸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대비 2만7000건 증가한 41만2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38만건을 훨씬 초과한 수준이다.

크레디트스위스와 UBS 등 투자은행들의 PC 수요 약화 전망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휴렛패커드, 인텔, 델 등 대형기술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미 상원 금융위기 진상규명위원회 칼 레빈 위원장이 골드만삭스의 부채담보부증권(CDO) 거래에 대한 불법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금융주 역시 하락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이 그리스의 채무 상환 능력을 평가해 채무 재조정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유로존 국채 위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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