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감찰결과 발표...초동수사 소홀, 미진, 조폭과 부적절 관계
【서울=뉴시스】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청은 25일 감찰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경찰관 12명에 대해 무더기 중징계를 내렸다. 경찰청 감찰과 옥도근 총경은 이날 "남대문서에서 112 신고 현장 조치가 미흡하고 서울청에서 정당한 사유없이 남대문서로 첩보하달 후 초동수사가 소홀. 미진했던 점, 조폭과의 부적한 관계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 고문(최 전 청장)이 수사 지휘선상에 있던 간부들에게 사건 관련 문의 등 청탁성 통화를 하였고 이과정에서 서울청, 남대문서 수사 지휘간부들의 수사 지휘가 소극적이거나 소홀했던 부분이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112 신고 사건 현장 조치 소홀 및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태평로 지구대장에 대해 직위해제 및 중징계, 현장 출동 경찰관 2명 중징계, 생활안전과장 등 2명 징계, 상황 실장 2명 계고했다. 또 남대문서 수사과장 및 강력 2팀장은 선 대기발령 후 수사를 통한 중징계를 내렸으며 남대문서 장희곤 서장은 수사 지휘 소홀로 수사미진 및 늦장 수사 의혹의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 및 중징계 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