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9일 철강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포스코는 오는 29일 출하되는 물량부터 톤당 16만원의 가격인상을 결정했다. 이번 포스코의 가격인상률은 14~18%로 그동안 철광석과 석탄가격이 각각 24%, 47% 인상돼 원료비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코의 가격인상을 시점으로 타 철강업체들도 제품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은 “원료재고와 운송기간을 고려할 때 2분기 원료가격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시기는 6월 중순이후로 예상돼 이번 제품가격 인상으로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의 영업이익이 단가인상 전보다 각각 4.1%, 3.1%, 6.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강시장이 본격적인 성수기에 진입한데다 일본 철강사의 생산차질과 지진 재건수요 확대를 감안하면 단가인상 효과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단가인상 효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으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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