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2216.00)보다 9.70포인트(0.44%) 하락한 2206.30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오는 2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향후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진 데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수는 장 초반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2222.56포인트로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증가하면서 장중 하락세로 기울었다.
이날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264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3개 종목이 하한가를 보이는 등 547종목은 하락했고, 6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1.45%)과 보험업(0.63%), 서비스업(0.36%), 건설업(0.31%)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의료정밀(-2.65%)을 비롯해 증권(-1.77%), 기계(-1.40%), 의약품(-1.39%), 철강금속(-1.3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현대중공업(-3.17%)과 하이닉스(-4.6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현대자동차(-0.41%)와 현대모비스(-0.26%) 등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주도 하락 마감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0.90%)와 기아자동차(2.36%), 신한지주(0.6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528.60)보다 6.92포인트(-1.31%) 떨어진 521.68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1081.3원)보다 5.0원 오른 108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