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포스코 퇴직 인력이 포스코와 중기중앙회로부터 재취업을 공동 지원받게 됐다.
포스코 퇴직 인력은 우수 중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해당 중소기업은 풍부한 업무 경험과 지식을 갖춘 중견 전문 인력 확보로 경쟁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두 기관은 중기중앙회에서 운영하는 채용 포털사이트 '커리어잡'을 통해 퇴직 인력의 중소기업 재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구직 신청자를 발굴해 중기중앙회에 소개하고, 중기중앙회는 구인 중소기업 확보 및 구직자 재취업 알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며 "퇴직자의 우수역량을 사회적 자원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지식경제부가 초과이익을 나누는 차원의 이익공유제 보다는 원가절감이나 기술개발 성과를 배분하는 개념의 성과공유제가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면서 제도 확대를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포스코의 동반성장 정책이 더 활력을 띨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공유제는 1959년 토요타가 처음 도입한 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자동차, 전자 산업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2004년 처음 도입한 이래 다른 대기업들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 제도를 도입한 국내 대기업 누적 총수는 2005년 5개, 2006년 20개, 2007년 54개, 2008년 71개, 2009년 84개, 2010년 93개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약 613개 협력기업이 1192개의 과제에 참여했다. 이중 335개 협력기업에게 402억원의 성과보상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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