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폭등... 2091.91 (56.04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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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매수에 폭등... 2091.91 (56.04P ↑)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5.2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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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어 코스피가 지난 2년 4개월 중 가장 많이 오르면서 하루만에 반등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2035.87)보다 56.04포인트(2.75%) 오른 2091.91포인트로 마감됐다.

코스피는 이날 외국인 투자 자금이 11일만에 증시에 돌면서 활력을 얻었다. 전날 뉴욕증시가 국제유가가 5거래일만에 배럴당 100달러 고지에 다시 올라선 데 힘입어 상승한 점도 코스피 상승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2873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갔고, 기관도 하루만에 매도에서 매수로 방향을 전환해 1159억원의 주식을 샀다. 반면 개인이 5197억원 팔면서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프로그래매매는 1366억원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비 인하 우려가 커지면서 통신업(-0.44%)이 하락하고 종이·목재(-0.35%), 전기가스업(-0.02%)가 소폭 떨어진 데 반해 전반적으로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운송장비와 화학이 각각 5.61%, 4.26%나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고 제조업도 3.59%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전기·전자(2.74%), 증권(2.64%), 서비스업(2.19%)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자동차와 화학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현대모비스가 7.14%나 오르면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기아차(6.70%), 현대차(5.64%)도 상승세를 두드러졌다.

SK이노베이션도 6.97%오르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고 S-Oil(4.35%)도 많이 올랐다. LG화학(6.46%), 현대중공업(3.92%), 하이닉스(3.67%), 삼성전자(2.69%)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이 0.17% 떨어지고, KB금융도 0.19%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471.23)보다 8.73포인트(1.85%) 떨어진 479.96포인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01.80)보다 13.50원 떨어진 1088.30원으로 장을 종료하면서 1100원선 밑으로 다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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