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만 기장군수 후보, “나는 술 못마시는 사람...식사만”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 저녁, 동료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 참석 후 이현만 기장군수 후보, 황운철, 우성빈 기장군의원 후보 등이 식사자리에서 건배하는 술판 사진이 도마에 올랐다. 20일 커뮤니티 포털 디시인사이드에는 ‘5.18 저녁 민주당원들의 술판이라니...’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0여 명이 술을 함께 마시는 사진이 공개됐다. ‘min******’이란 아이디로 글을 올린 이는 “더불어민주당 모 지역위에서 일부 후보들이 오늘(5.18) 술판을 벌이네요”라며 “물론 선거기간 중 저녁시간 술 한 잔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최소한 민주당의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 후보들이라면 오늘만큼은 참아줘야 하는 거 아닌지”라고 후보들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추모 의미의 술잔이라기엔 너무나도 밝은 표정”이라며 “모 기초단체장 후보와 기초의원 후보의 개소식 뒤풀이라고 하는데”라고 여운을 남겼다. 사진에는 이현만 기장군수 후보와 황운철 기장군의원 나선거구 후보, 기장군의원 다선거구 우성빈 후보 등이 당원들과 함께 건배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이현만 기장군수 후보 통화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끝난 뒤에 가진 식사자리였다”며 “나는 술 못마신다. 당일 저녁에도 마시지 않았고, 다른 사람들도 식사 때 하는 반주 정도”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기장군 지역위원회 한 관계자는 “5.18 당일임을 생각한다면 술을 내오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 건배 제의도 말렸어야 했다”며 “최소한 후보 중 어느 한 사람은 이를 제지 해야 맞지만...그러지 못해 입방아에 오르는 것이 서글프다”라며 한 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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