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우열 기자]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 ’리니지M’이 오는 30일 원작 ‘리니지’의 가치는 계승하면서도 독자적인 콘텐츠를 가진 새로운 게임으로 재탄생한다.엔씨는 지난 15일 리니지M 1주년 미디어 간담회 ‘YEAR ONE’에서 지난 1년간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리니지M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리니지M은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PC MMORPG ‘리니지’를 모바일로 이식한 게임이다. 국내 최초 인터넷 기반 온라인게임인 ‘리니지’는 온라인게임 최초 100만 회원 돌파, 누적 매출 3조원 달성 등 한국 게임산업에 한 획을 그었다.리니지M은 이러한 원작 게임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2017년 출시돼 현재까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다. 첫 해외 진출 국가인 대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리니지M 1주년을 맞아 새로운 에피소드 ‘블랙 플레임’을 공개했다. 블랙 플레임의 주요 콘텐츠는 △신규 클래스 ‘총사’ △신규 서버 ‘아툰’ △드래곤 레이드 등이다.
총사는 원작 PC 리니지에는 존재하지 않는 리니지M만의 고유 콘텐츠다. 상대방에게 상태 이상이나 마법 약화 등 각종 디버프 스킬을 사용한다.원작 리니지의 핵심 콘텐츠인 ‘드래곤 레이드’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추가한다. ‘발라카스’, ‘안타라스’, ‘파푸리온’, ‘린드비오르’ 등 4종의 드래곤은 에피소드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게임에 등장한다. 드래곤 레이드에 성공한 이용자는 ‘드래곤 슬레이어’ 등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필드 레이드 전용 보스인 ‘진 발라카스’ 공략에 성공하면 강력한 무기인 ‘드래곤 슬레이어’를 획득할 수 있다. 혈맹 레이드로 만나는 드래곤을 사냥하면 ‘상급 마갑주’ 등 강력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엔씨소프트는 일본, 중국, 북미 시장을 겨냥한 별도 리니지M 글로벌 버전 개발 계획도 공개했다. 이 글로벌 버전은 현재 한국과 대만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리니지M과는 다른 새로운 게임이 될 전망이다.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을 풀HD 그래픽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용자 요구에 맞춰 비주얼 퀄리티를 높인다는 전략이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리니지를 벗어나 리니지M만의 오리지널리티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