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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보도자료] 최근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여러개의 신용카드를 발급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성인 3명중 1명은 다수의 카드로 대출이나 현금서비스를 통해 소위 ‘돌려막기’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라디오(103.5㎒) '김어준의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3명중 2명꼴인 66.5%는 돌려막기를 해본 경험이 없다고 밝혔으나, ‘예전에 해본 경험이 있다’(27.9%)거나 ‘현재 자금사정이 안 좋아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5.6%)고 답한 사람이 33.5%에 달했다.돌려막기를 해봤거나 현재 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전/충청 응답자가 38.6%로 가장 많았고, 서울(35.7%), 전북(35.0%), 인천/경기(34.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도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는 응답은 부산/경남 응답자가 7.8%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경기(6.3%), 서울(4.8%) 순으로 조사됐다.연령별로는 30대의 51.6%가 돌려막기 경험이 있어 과반을 넘었으며, 20대(30.4%), 40대(28.8%), 50대 이상(26.9%)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30대의 경우 그중 대부분인 48.7%가 과거에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었으며, 현재도 이용하고 있다는 의견은 2.9%로 타 연령대에 비해 가장 낮았다. 반면 이용 경험이 가장 적었던 50대 이상은 현재도 돌려막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이 8.3%로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 조사는 7월 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4.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