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일가 주식가치 4년동안 1.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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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총수일가 주식가치 4년동안 1.5배 증가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6.2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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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 4년동안 국내 10대 그룹의 총수일가가 보유한 주식의 가치가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거래소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최대주주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서'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4월 기준 10대 그룹 총수일가의 소유주식에 대한 평가금액이 2007년 20조3790억원에서 올해 50조6860억원으로 148.71% 증가했다.

최대주주등 소유주식의 평가금액은 삼성(54조3150억원), 현대차(50조1040억원), LG(35조8150억원)순으로 많았다.

주식수도 4년 새 3억1600만주에서 3억7200만주로 17.72% 늘었다. 최대주주등의 소유주식수는 한화(대한생명 4억3700만주 등), LG(LG유플러스 1억5800만주, LG(LG디스플레이 1억3600만주 등), 삼성(삼성생명 1억400만주, 삼성카드 8300만주 등) 순이다.

특히 한화와 삼성은 생명·카드 등 금융계열사가 상장되면서, 한진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고 물적분할을 한 탓에 소유주식수 증가가 뚜렷했다.

반면 전체 그룹에서 차지하는 지분 비율은 5.99%에서 5.04%로 0.95%p 감소했다. 최대주주등의 지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 그룹(61.68%)였으며 이어 두산(51.33%), 한화(47.63%) 순이었다.

분석 대상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현대중공업, 롯데, 한화, 두산, GS, 한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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