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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한재 기자] 같은 준정부기관이더라도 기관에 따라 상여금의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크루트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의 작년 준정부기관 직원 평균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준정부기관이란 직원 정원이 50인 이상이고, 공기업이 아닌 공공기관 중에서 공기업보다는 기업적 성격이 약하고 정부 업무를 위탁‧집행하는 공공기관을 의미한다. 준정부기관은 공공기관 관련법에 따라 공공기관으로 분류된다.조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국내 준정부기관 94개 평균 상여금은 831만원이었다. 상여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한국세라믹기술원’(2618만 원)이었다. 이어서 ‘예금보험공사’(2444만원), ‘한국연구재단’(2190만원), ‘한국언론진흥재단’(2167만원) 등 순으로 평균 상여금이 2000만원을 넘었다.반면, 평균 상여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46만원)이었다. 그다음으로 적은 곳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76만원), ‘한국소비자원’(117만원), ‘우체국물류지원단’(175만원) 순으로 200만원이 채 되지 않았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현재 최저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는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같은 준정부기관이라고 하더라도 상여금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것은 눈여겨볼 만 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