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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태안군 ‘노인복지의 산실’이 될 치매안심센터가 시설 및 인력기준 등을 갖추고 26일부터 정식 개소해 본격적인으로 운영한다.태안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 및 지역주민에게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군은 문재인 정부의 1호 보건의료정책인 ‘치매국가책임제’의 본격적인 이행을 위해 정식개소에 앞서 지난해 12월 1일 임시 개소해 운영한 바 있다.태안군보건의료원 별관 2층 및 본관 3층 등 총 330㎡ 면적에 자리한 태안군 치매안심센터는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등 전담인력과 사무실, 인지재활 프로그램실(단기쉼터), 가족 카페 등 각종 시설을 갖추고 치매상담과 검사, 사례관리, 치매교육 등 치매환자 및 가족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경증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음악치료와 원예치료, 인지재활 프로그램, 치매 진단검사, 상담, 가족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5세 이상 독거노인 등 치매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조기 검진 서비스와 치매 예방교실, 인지 강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환자 맞춤형 치료에 앞장설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지난해 기준 1만 7506명이고 이중 치매 추정 환자가 1,785명으로 노인 인구의 10.2%에 달하는 만큼 이번 치매안심센터 개소가 지역 노년층의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치매환자의 고통경감 및 가족의 부담 완화를 위해 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