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효봉 기자] 신우철 완도군수는 서면으로 대체한 취임사를 통해 ‘모두가 잘사는 희망찬 미래완도’를 만들기 위해 군정을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신 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이 최우선이라며, 지난 2일 예정되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제7호 태풍에 대비한 대책회의와 재해위험지역 점검을 실시했다.
신 군수는 취임사에서는 민선7기 중점추진할 5대 주요 군정 운영 방침을 밝히고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하였다.
첫째는 해양치유산업 육성으로 좋은 일자리 만들기 프로젝트로 국가지원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해양치유산업은 완도의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활용해 신체와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업으로 의료·관광·바이오산업과 연계되어 있어 많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하고,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산업이지만 꼼꼼히 준비해 ICT융합형 해양치유 단지를 조성하고 해양치유자원 실용화 특구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다. 위기의 전복산업에 대해 종합 진단을 통해 장단기 대책을 마련하여 전복산업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오는 2021년 열릴 국제해조류박람회 준비도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
또한,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의 완전 정착을 통해 황칠․동백․흑염소 등 농․수․축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뤄 지역경제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셋째는 사람이 우선되는 맞춤형 복지정책 추진으로 독거노인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 소외계층 1:1 희망 플러스 결연사업, 도서지역 어린이집 지원사업 등 노인․여성․영유아․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전 계층을 아우르는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정책을 시행한다.
넷째는 생태중심의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이다. 리아스식 해안과 섬, 갯벌, 숲으로 이루어진 자연환경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하고 문화경관의 세계 유산 등재를 통해 관광 자원화 할 계획이며, 신지명사십리 블루플래그 국제인증 획득, 이순신과 진린장군의 선양사업 추진, 가리포진 자원화 사업 등을 통해 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는 깨끗하고 환경친화적인 청정바다 보전이다. 완도의 깨끗한 환경과 청정바다는 우리 모두가 지키고 가꿔나가야 할 귀중한 유산으로써 연안생태계 복원, 해중림 조성 등을 확대 추진하고, 해양쓰레기 전문 환경미화원을 운영해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로써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군수는 “민선 7기가 지향하는 풍요롭고 희망찬 미래완도는 다음세대에 대한 약속이므로, 군민들의 참여와 협조 속에 잘사는 완도, 풍요로운 미래 완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