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를 받은 회생계획안은 상표권 관련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 채무자를 물적분할하는 방식이다. 또한 분할신설회사의 발행주식 전부를 분할존속회사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분할신설회사가 설립된다.
신설된 분할신설회사 '톰보이플러스'는 회생절차에 남아 소송을 계속 수행한 후 소송 결과에 따라 권리·의무를 분할존속회사 '톰보이'에 이전할 예정이다.
1977년 설립된 톰보이는 1988년 상장 후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008년 무리한 사업추진과 매출부진, 2009년 주요 경영진들에 의한 비정상적 자금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 지난해 7월 최종부도처리됐다.
회생절차 개시 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투자자로 선정됐고, 올해 5월 인수대금 315억여원에 인수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약 1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결정하자 관계인집회는 이날 회생계획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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