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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대교문화재단은 교육 현장에서 참사랑과 바른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교육자를 선발하는 ‘제27회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눈높이교육상 수상자는 △안복현 안산원곡초등학교 교장(초등교육) △김태희 오성중학교 교사(중등교육) △우효진 역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 교사(영유아교육) △장영민 양일고등학교 교사(특수교육) △찬와이밍(CHAN WAI MENG)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교수(글로벌교육) 등 총 5명으로, 초등·중등·영유아·특수·글로벌교육부문에서 각 1명씩 선정됐다.초등교육부문 수상자인 안복현 교장은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학생·학부모 간담회 진행과 장애 및 질병으로 자녀 교육에 어려움이 있는 부모의 생활안정 지원을 통해 공교육 기초학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등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태희 교사는 학생들이 과학기술공학분야의 전문인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한 교육자로 평가 받았다.영유아교육부문의 우효진 교사는 교통안전교육, 숲 체험활동, 우리놀이 한마당 등 체험 위주의 교육활동으로 행복한 유치원 만들기에 노력하며 현장에서 묵묵하게 지도한 교육자로 평가 받았다. 특수교육부문의 장영민 교사는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간의 멘토-멘티 동아리인 ‘투게더’를 만들어 실질적인 통합교육과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글로벌교육부문 수상자인 싱가포르의 찬와이밍(CHAN WAI MENG) 교수는 싱가포르국립대학교에서 10년간 한국어 및 한국학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2007년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내 언어학센터에 한국어 과목(KLP) 개설을 제안했으며, 매년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제27회 눈높이교육상 시상식은 내달 28일 대교타워 아이레벨홀에서 진행된다.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수상자 소속 학교 및 기관에도 500만원 상당의 교육 기자재가 별도로 기증된다.대교문화재단 관계자는 “‘눈높이교육상’은 지난 1992년부터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과 더불어 눈높이 교육을 실천하며, 가르치고 배우면서 서로 성장하는 참된 교사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라며 “향후에도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귀감이 되는 훌륭한 선생님을 선정하며 올바른 교육문화가 정착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