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핸드폰이 옆 사람에게 공개된다면?' 신선한 상상으로 시작한 상상 이상의 영화 ‘완벽한 타인’ 이 4일 제작보고회를 가졌습니다. 이재규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유해진, 조진웅, 이서진, 염정아, 김지수, 송하윤, 윤경호 가 참석했습니다.
영화 ‘완벽한 타인’은 40년 지기 친구들의 부부 모임에서 저녁시간동안 핸드폰으로 오는 전화, 문자, 카톡을 강제로 공개해야하는 게임 때문에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그립니다.
‘핸드폰 잠금해제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드라마 ‘다모’‘더 킹’ 영화 ‘역린’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재규 감독] 누구나 핸드폰을 가지고 있고 누구에게나 비밀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이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어서 소재적으로 매력 있고 끌리게 됐었고 남의 핸드폰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어떨까 이런 상상을 했었고 이게 내가 잘 아는 사람의 폰이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폰이라면 그들의 핸드폰을 보는 자체가 과연 '재밌고 행복하기만 할 수 있을까'란 생각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SNL 코리아' 등 코미디 장르 작품에서 활약해온 배세영 작가가 극본을 맡아 캐릭터들의 개성과 대사에 주력해 현실에 있을 법한 찰진 대사로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냅니다.
[유해진 태수 역] 게임 안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이 너무 재미있는 억지가 아닌 상황들이 밝혀지면서 나오는 웃음들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급진 웃음들이 많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이재규 감독] 포복절도할 정도의 코미디이고 드라마가 굉장히 강한 이야기이지만 상황에서 벌어지는 블랙코미디의 성향이 강하고 코디미가 이어지는 과정에 약간 무거울 정도의 스릴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배우들은 입을 모아 '현실에서는 그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 말해 영화 속에서 벌어질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킵니다.
[조진웅 석호 역] 생각을 해봤어요. 만약에 이런 게임을 한다면 절대 안 할 건데, 절대 따라하시면 안 됩니다.
[김지수 예진 역] 누가 이런 게임을 누가 제안을 하면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해서 너무 다 알고 나면 실망을 하거나 그런 게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적당히 아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염정아 수현 역] 다른 사람의 비밀을 알려주지 않는데 굳이 알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탁월한 연출과 치밀한 구성으로 코미디 속 이재규 감독의 '비밀'에 대한 재미있는 접근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완벽한 타인' . 10월 31일 개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