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황금빛 막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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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 황금빛 막 오른다
  • 박기훈 기자
  • 승인 2018.10.10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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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28일 황룡강 일대서 개최...“더 화려하고, 더 풍성해졌다”
황룡강변 전경   사진제공=장성군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이하‘노란꽃잔치’)가 황금빛 막이 오른다.노란꽃잔치는 12일 화려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이달 28일까지 17일간 황룡강변 일대에서 , ‘가고 싶은 옐로우시티! 걷고 싶은 황룡강!’을 슬로건으로 열린다.
황룡강 일대는 황하코스모스, 백일홍, 핑크뮬리가 개화를 시작해 강 주변을 화려하게 물들기 시작했다. 장성군은 지난해 1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모은 노란꽃잔치를 더 화려하고 풍성하게 준비했다.개막행사는 12일 저녁 공설운동장 주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을 기념해 노란꽃잔치의 성공을 기원하는 대박깃발, 소망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기가수 윙크와 김수찬, 장성 출신 가수 등이 출연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노란꽃잔치의 볼거리는 단연 ‘꽃’이다. 드넓은 황룡강을 따라 햇빛정원, 꽃빛정원, 달빛정원, 별빛정원으로 나눠지고 정원을 구간마다 특색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대표 꽃은 황하코스모스과 백일홍, 핑크뮬리, 해바라기다. 황룡강을 따 라 곳곳에 핀 황화코스모스 군락은 본격적인 개화가 시작되면 황금빛 물결을 일으키며 화려한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또 형형색색 원색의 현란한 꽃잎으로 치장한 백일홍이 관람객들의 눈을 유혹하고 황미르랜드에도 지난해보다 다양한 품종의 해바라기가 심어져 볼거리를 더한다. 올해는 특히 서양 억새로 불리는 분홍색의 핑크뮬리가 주목을 끈다. 특유의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마치 동화속에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하며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으로 앵무새 특별관과 황룡강 짚라인, 꽃마차를 추천한다. 지난달 문을 연 앵무새 체험관은 이미 수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멸종위기 1급종인 히야시스마카를 비롯해 형형색색 앵무새 80종, 5,800여마리가 관람객을 반긴다. 먹이 주기, 교감하기 등 체험이 가능해 어린이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다. 또 황룡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짚라인으로 스릴을 즐기고 꽃마차를 이용해 여유롭게 강변을 감상하는 이색 재미도 느껴볼 수 있다.축제가 열리는 17일 동안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는 계속 이어진다. 가장 주목을 모으는 공연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Y’다. 참가자가 노래, 연기, 춤 등 연예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옐로우시티’의 첫 알파벳 글자에서 이름을 따왔다. ‘노란꽃잔치 전국 국악 경연대회’도 처음으로 열린다. 노란꽃잔치 작은음악회, 주민자치위원회 가을콘서트, 실버재능잔치, 우리동네 연예인 등 주민이 직접 무대 공연에 참가하여 축제를 이끈다주말마다 열리는 ‘옐로우 주말마켓’을 비롯해 플라워 가든센터, 스템프투어, 노란꽃길 걷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축제의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장성군은 또한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할인쿠폰북도 발행한다. 1만원을 주면 1,000원이 더해진 1만 1000원의 현금쿠폰과 함께 전통열차 할인권, 앵무새 특별관 할인권 등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유두석 장성군수는 “10월 12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인 황룡강에서 노란꽃잔치가 시작된다”며 “이번 가을 가족, 친구와 함께 평생 볼 꽃은 다 볼 수 있는 황룡강에 오셔서 가을꽃의 낭만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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