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프리미엄 시가 대비 25%↑, 오늘 주식매매계약 체결
6년만의 다시 고향으로 온 ‘코웨이’, 3만3천명 독보적 방판인프라 확보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웅진그룹이 5년 7개월만에 코웨이를 다시 품는다. 이로써 그간 지분매각 협상과정의 불확실한 이슈를 불식시키고 새로운 1위 포지셔닝을 차지할 계획이다.29일 웅진그룹에 따르면, 이날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MBK파트너스와 코웨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웅진이 코웨이를 매각한지 5년 7개월 만이다. 코웨이 지분 22.17%에 대한 인수금액은 약 1조 6850억원이다. 경영권 프리미엄은 코웨이 시가 대비 약 25%가량 붙었다.이번 인수계약으로 웅진그룹의 자산총계는 2조50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특히 3만3000명(웅진씽크빅·웅진렌탈 1만3000명, 코웨이 2만명)의 방판인력을 구축하며, 렌탈업계에 독보적 방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웅진은 방판사업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할 계획이다. 채널의 유사성으로 인해 크로스세일링 및 제휴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를 통해 웅진은 콜센터, 물류 등의 비용 절감효과와 중첩 고객군에 대한 공동 마케팅 등의 효과도 발생 할 것으로 예상했다.코웨이는 1989년 윤석금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IMF로 부도위기에 처하자 윤석금 회장은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직접 경영했다. 렌탈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시장을 만들었으며, 코디서비스를 론칭했다. 정수기 렌탈에 이어 공기청정기, 비데, 안마의자, 매트리스 등으로 시장을 넓혔고, 25년간 부동의 업계 1위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그러나 그룹 위기로 인해 2013년 1월 웅진코웨이를 MBK에 매각하게 됐다.6년만의 다시 고향으로 온 ‘코웨이’, 3만3천명 독보적 방판인프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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