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6일 일반청약...14일 코스피 입성
[매일일보]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국내 선도기업 넥솔론(대표이사 김진)이 내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넥솔론은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다. 잉곳은 폴리실리콘을 녹여 성장시킨 고순도의 실리콘 막대를 의미하며, 웨이퍼는 잉곳을 얇게 자른 박판으로 태양전지의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OCI, 바커(Wacker), 도큐야마(Tokuyama) 등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과의 장기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 기반을 구축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대만, 중국, 미국 등 국내외 유수의 태양광 셀·모듈 생산업체들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기반을 통해 08년 매출액 759억원에서 10년 4513억원으로 연평균 144%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7월 현재 웨이퍼 수주잔고가 10년 연말 기준 생산능력의 5배에 이르는 3.5GW(기가와트)에 달해 향후 급격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솔론 김진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올해 1.7GW까지 생산 규모를 확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집중하겠다”며,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국내 선도기업에서 2014년 Global Top 3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솔론은 오는 10월 05일과 06일 공모청약을 거쳐, 내달 14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6700원~8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2262만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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