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뮌헨 필하모닉, 발레리 게르기예프 & 선우예권>
[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몰아치는 카리스마 ‘포디엄의 차르’ 레리 게르기예프, 한국인 최초 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가장 독일적인 전통 게르만 사운드의 수호자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프로코피예프와 브람스, 러시아와 독일을 아우르는 초강력 사운드 올 가을 모두가 기다려온 꿈의 조합이 펼쳐진다.성남문화재단(이사장 은수미)과 경기도문화의전당(사장 이우종)이 <뮌헨 필하모닉, 발레리 게르기예프 & 선우예권> 공연을 11월 21일(수) 오후 8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다.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탁월한 기량을 보여주며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선우예권과 게르기예프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모든 클래식 애호가들이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특별한 무대다.성남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의전당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강렬한 카리스마로 전 세계 애호가를 사로잡아온 ‘포디엄의 차르’ 마에스트로 발레리 게르기예프, 정통 게르만 사운드의 계승자 뮌헨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초의 한국인 우승자 선우예권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이번 공연에서는 스메타나의 오페라 <팔려간 신부> 서곡을 시작으로, 선우예권이 협연하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 브람스 교향곡 1번을 들려준다.1부에 연주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말 그대로 게르기예프가 ‘가장 잘하는’ 음악이다.게르기예프는 러시아 음악의 과거와 미래를 이어가고 있는 거장 중 한 명이며, 특히 프로코피예프의 발레, 교향곡, 협주곡 등 모든 장르를 섭렵한 지휘자이다.게르기예프는 이미 수많은 최정상급의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해왔으며, 많은 음반을 남기기도 했다.그렇기에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의 연주에서도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성이 가장 잘 드러날 예정이다.프로코피예프만의 예리한 리듬이나 정서 등 프로코피예프의 매력을 낱낱이 선보일 무대가 될 것이다.2부는 뮌헨 필하모닉 자체의 기량이 극대화될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반 클라이번 콩쿠르 위너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며 눈부신 진화를 이어가고 있는 선우예권과 게르기예프의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도, 모든 클래식 애호가들이 올 하반기 가장 주목해야 할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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