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주씨는 피해자들을 속여 성매매를 한 뒤 동영상 등을 이용해 돈을 가로채는 등 속칭 '스폰 만남'으로 건강한 사회질서를 저해한 점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주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개설한 스폰 카페를 통해 여성들과 채팅을 하면서 자신을 '강남에서 명품샵을 운영하는 사장'이라고 소개한 뒤 한 달에 3~4번 성관계를 해주는 대가로 150~25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성관계를 한 후 도망간 혐의로 기소됐다.
주씨는 "차를 빼주고 올 테니 기다리라"고 말한 후 도주하거나, 5000원짜리 도금 팔찌를 주며 "현금이 없으니 대신 금팔찌를 주겠다"고 여성을 속인 혐의도 받고 있다.
주씨는 군 시절 다친 상처를 보여주며 "마약문제로 조폭과 싸웠다"며 "나와 관계했으니 당신 몸에서도 마약 성분이 나온다"고 여성들을 협박하기도 했다.
한편 대부분의 여성회원들은 명품 구매비나 성형수술비,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카페를 찾았지만, 실제로 '스폰서'와 연결되지는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 중에는 교사, 항공기 승무원도 있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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