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명박 혐의 없다”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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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명박 혐의 없다” 결론
  • 최봉석 기자
  • 승인 2007.12.0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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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김경준 구속 기소

[5신: 매일일보닷컴]  BBK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5일 오전 11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증권거래법 위반,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김경준(41)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 최재경 부장)은 이날 중간 수사발표를 통해 김경준 전 BBK 대표(41)를 주가조작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홍일 3차장검사는 또 BBK 사건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주가조작 공모 논란에 휩싸였던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에 대해선 “주가조작에 공모한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김홍일 3차장 검사는 “‘김경준씨가 검찰 진술에서 BBK는 본인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진술했다’고 말했다”면서 “이후보가 주가조작에 가담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강재섭 대표는 이와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마침내 진실이 밝혀졌다. 온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BBK 사건이 결국 대국민 사기극으로 드러났다”면서 “법과 정의의 승리다. 끝까지 이명박후보와 한나라당을 믿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봉석 기자

【4신: 매일일보제휴사=폴리뉴스】 한나라, ‘BBK 무혐의’로 공작정치 ‘전쟁 선포’ 

한나라당이 검찰의 BBK 수사 결과가 이명박 후보와 연루가 없다는 무혐의 처분 발표가 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공작정치와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할 예정이다.나경원 대변인은 5일 논평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 이명박 후보의 BBK 관련 의혹이 완전 해명되면 한나라당은 공작정치와 흑색선전과의 전쟁을 선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합민주신당이 검찰의 발표가 있기도 전에 검찰 규탄 의총을 열고 이어 오후에 규탄대회를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검찰 수사에 대한 불복이고 검찰의 독립권 침해”라고 강력 비판했다.한편 한나라당은 이 후보의 BBK 연루 의혹을 제기해 온 정 후보와 관련 의원들에 대해 전원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한 에리카 김씨와 이보라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이회창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로 했다.나 대변인은 “이제 더 이상 이회창 후보는 본인이 내세운 출마 명분이 없어진 만큼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결의키로 했다”고 전했다.한편, 한나라당은 검찰의 BBK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이날 오전 11시30분 강재섭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6일 오전에는 이 후보가 직접 회견을 열어 BBK 검찰 수사와 향후 대선 전략 등에 대해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어기선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3신: 매일일보닷컴】 이회창측, 'BBK 수사발표' 촉각 

이회창 무소속 후보측은 5일 'BBK주가조작' 사건의 검살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고위전략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 후보측은 이날 오전 남대문 선거사무소에서 이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가 참석하는 고위전략회의를 열고, BBK 수사결과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경준씨가 검찰로부터 회유를 당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친필메모'와 관련해서도 구체적인 대응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후보측 전원책 변호사는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김씨의 메모에 대한) 법적인 행동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도 "BBK 특검법안은 당연히 동의해야 한다"면서 특검법안 발의에 동참할 것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전날 밤 부산지역 유세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직후 김씨의 '메모' 소식을 접하고 급하게 팀장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김씨의 메모가)사실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내가 보는 관점은 국민이 보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고 이혜연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다음날 방송연설 녹화를 뺀 모든 유세일정을 취소하고, 사실로 밝혀질 경우 범국민저항운동 등을 포함한 중대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2신: 매일일보닷컴】검찰이 BBK 사건의 수사 결과를 5일 오전 11시 공식 발표한다.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주임 최재경 부장)은 이날 김경준씨(41.구속)를 기소하면서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각종 비리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 후보가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및 횡령을 공모했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리하고, 이 후보가 다스를 실제로 소유하고도 공직자 재산신고 때 누락했다며 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불기소할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BK와 다스의 실소유주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정하기 위해 추가적인 물증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계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이 전날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의 재산관리인인 이영배.이명모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 내용과 계좌추적 결과를 토대로 이 후보가 BBK와 다스의 실소유주가 아니라는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사건의 핵심 쟁점 가운데 하나인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상 김씨 측이 문제의 계약서를 사후에 위조한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씨를 기소하면서 증권거래법 위반과 특경가법상 횡령 등 기존 혐의 외에 이면계약서 위조 혐의(사문서 위조 및 행사)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결과 발표는 수사팀 검사가 모두 배석한 가운데 김홍일 3차장 검사가 수사결과 발표문을 낭독하고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텔레비전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씨 측 법률대리인 오재원 변호사는 수사결과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43)도 전날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이명박의 검찰이 돼가고 있다"며 "5일 오전 11시(한국시간 6일 새벽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鄭, 유세 전면 중단…검찰 규탄 집회 개최  
 

▲ 4일 저녁 정동영 후보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검 정문 앞에서 BBK 주가조작사건의 공정한 검찰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BBK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를 상대로 형량 감경 제의를 했다는 논란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5일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신당은 정 후보의 유세 일정을 중단하는 대신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대위·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연 뒤 명동·광화문에서 '총집결 검찰수사 규탄대회'를 잇달아 개최한다. 검찰이 이날 오전 11시에 발표할 'BBK 사건' 중간 수사결과의 신뢰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이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를 요구하기 위해서다. 김현미 선대위 공동대변인은 전날 밤 국회 브리핑에서 "후보를 비롯한 모든 선대위원장들의 유세와 당이 주최하는 모든 유세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검찰의 수사결과를 인정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신당은 전날 밤 '김경준 자필 메모'와 관련, 긴급 선대위원장단 회의를 소집하고 BBK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재수사, 법사위원회 소집, 진상조사단 구성, 특검법 발의 등을 결의했다. 김근태 정대철 공동선대위원장, 김효석 원내대표 등 50여명의 의원들은 회의 직후 서울중앙지검을 항의 방문해 수사팀 해체를 촉구했다.

앞서 김경준씨는 시사주간지 '시사인'에 단독 보도된 친필 메모에서 "지금 한국 검찰이 이명박을 많이 무서워한다. 그래서 지금 내가 제출한 서류로는 이명박을 소환하지 않으려 한다. 이명박이 풀려나게 해 주면 (구형량을) 3년으로 맞춰준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한, 김경준 메모 유출 "배후에 검은세력 의심"
  
 
이와 관련 한나라당은 5일 검찰의 BBK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김경준씨가 검찰을 음해하는 메모를 바깥으로 보내는 치밀함을 보이는 것은 공작에 의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선거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배후에 김경준씨가 이명박 후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도와주는 세력이 없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준씨는 한국 검찰이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으니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검찰의 신뢰를 무너뜨리기 위해 장난을 하고 있다"며 "신당은 사기꾼 김경준의 메모 공작에 놀아나고 있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안 원내대표는 "법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만 있어도 김경준씨의 지능적 수법에 속지 않을 것"이라며 "김경준씨의 범죄는 최대 무기징역, 최하 10년 이상 형을 받을 정도인데 3년 구형은 얼토당토않은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날 신당의 검찰 항의방문에 대해서는 "신당이 검찰에 몰려가 협박한 것은 검찰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며 "참으로 흉악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배후에 검은 세력이 있지 않느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당이 추진 중인 'BBK 특검'에 대해서는 "위조 사기꾼의 주장으로 특검을 하자는 신당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이명박 후보를 음해해 온 것을 정당화시키려는 전략적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당이 검찰에 재수사를 요구하거나 (BBK 특검 통과를 위한) 법사위 소집 요구, (BBK) 진상조사단 요구 등은 김경준씨보다 검찰보다 더 믿는다는 전제하에 주장하는 것"이라며 "대선 전략용 정치 공세와 검찰권 침해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계동 공작정치위원회 위원장도 "신당은 BBK 사건에 대한 검찰 발표를 앞두고 자신들이 기대했던 허황된 한방의 꿈이 깨질 것을 예상하자 모든 유세를 중단하고 검찰 규탄대회를 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검찰에 대한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신당은 검찰에 무고한 이명박 후보를 정치 음해 차원에서 고소하고, 결론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뒤집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이냐"며 "신당이 사법기관의 기능을 전면적으로 부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터넷 뉴스팀>

【1신: 매일일보제휴사=폴리뉴스】

‘김경준 메모’에 전운 감도는 ‘신당’...‘전투 태세’
‘BBK 수사팀 교체ㆍ재수사 요구’ ‘鄭 유세 전면 취소 검토’

‘BBK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무혐의’처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데다 특히 김경준 씨의 ‘검찰의 회유 및 협박’ 메모가 공개되자 대통합민주신당에는 전운이 감돌고 있다. 신당은 내일 오전에 예정된 검찰의 ‘BBK 사건’ 중간조사 발표에 대해 “어느 것도 인정할 수 없다” “(BBK 수사를)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라”며 검찰ㆍ한나라당과 전면전에 나설 태세다. 신당은 이날 오후 긴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고 특히 정동영 후보의 유세 일정도 전면 취소를 검토하는 등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김효석 원내대표, 김근태 정대철 공동선대위원장, 김한길, 천정배, 정봉주 의원 등 50여명은 긴급회의 직후 서초동 서울지검으로 이동했다. 이들은 검찰 항의 방문을 통해 ‘검찰 수사팀 전면 교체’와 ‘BBK 사건 재수사’를 강력히 요구키로 하고, 김경준 면담을 요구키로 했다. 이날 신당은 이 후보의 무혐의 설이 잇따르자 ‘검찰의 정치 줄서기’라며 검찰의 총공세를 펼쳤지만 수세에 몰리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김경준 메모’가 등장하자 정치권을 발카닥 뒤집어졌고, 이를 계기로 불리해진 BBK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BBK 수사팀 교체, 원점에서 다시 수사해야"

정 후보측 김현미 대변인은 긴급선대위 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회의 결과 내일 검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며 “수사팀 교체와 원점에서 다시 수사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5공, 6공 틀을 못 벗어나고 있는 검찰은 국민의 엄청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정동영)후보의 유세 일정을 전면 취소하는 문제까지 오늘 밤에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유은혜 부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회의 결과 수사팀을 교체한 뒤 원점에서 (이 사건을) 재수사해야 한다고 정했다"며 "또 내일 법사위원회를 소집해서 누가 이런 협박성 발언을 했는지, 검찰총장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 부대변인은 "내일 (BBK)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라며 "시민단체와 다른 당과 연대해서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당은 당초 전날 BBK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었지만 '검찰을 압박해서는 안 된다'는 내부 의견에 따라 법안 발의를 검찰 중간 수사결과 발표 이후로 유보했다.유 대변인은 "변호인단을 구성해서 오늘 밤이라도 김경준씨 접견을 추진하겠다"며 "(정동영) 후보의 유세를 전격 취소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측 한 관계자는 <폴리뉴스>기자와의 통화에서 ‘김경준 메모’에 대해 “검찰 발표가 있기도 전에 한나라당이 어떻게 무혐의라고 밝힐 수 있겠는가”라며 최근 한나라당이 ‘BBK 종결’을 선언한 점을 지적, 검찰과 한나라당의 ‘커넥션’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민철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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