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초월한 감동 대작 뮤지컬 '팬텀'이 2년 만에 세 번째 막을 올립니다.
23일 뮤지컬 '팬텀'의 시츠프로브 현장을 공개했습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하에 한국 프로덕션만을 위한 새로운 곡 '서곡 내 비극적인 이야기'를 시작으로 에릭과 크리스틴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이는 '내 고향','넌 나의 음악', 캐릭터 간의 스토리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곡 '이렇게 그대 그의 품에' 등 공연 1막의 전체 넘버를 선보였습니다.[김문정 음악감독] 시츠프로브 리허설은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처음 만나 합을 맞추는 자리입니다. 2달 넘게 연습실에서 피아노로만 사운드를 들었던 오케스트라를 실제로 듣는 날이고 사실 2월까지 공연을 하지만 서로 마주보면 리허설을 하는 것은 오늘 하루뿐이어서 굉장히 긴장되고 각자 떨리는데 (공개된 자리지만) 연습의 일환이기 때문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장음] 서곡 -내 비극적인 이야기 (팬텀 | 정성화)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ôme de l'Opé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오페라의 유령으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캐릭터인 에릭(팬텀)의 인간적인 면에 집중해 그가 가진 사랑, 분노, 설렘, 두려움 등의 폭넓은 감정을 비극적인 스토리에 녹여냅니다.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흉측한 얼굴 탓에 얼굴을 가면으로 가린 채 오페라 극장에서 숨어 살아야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진 팬텀 역에는 카이, 임태경, 정성화가 섬세하고 정교한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팬텀의 음악 천사 크리스틴 다에 역에는 김순영, 김유진, 이지혜가 캐스팅 됐습니다.
뮤지컬 '팬텀'은 내달 1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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