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임직원 830명 ‘임금 1% 나눔운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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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직원 830명 ‘임금 1% 나눔운동’ 참여
  • 김석 기자
  • 승인 2011.11.0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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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석 기자]  포스코 및 패밀리사 고위 임직원들이 임금의 1%를 기부하는 나눔운동에 나섰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부장급 이상 임직원 830명이 10월부터 기본임금의 1%를 기부하기로 한 나눔운동에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른 임직원 모금액은 연간 8억7000만원에 다다르며, 회사차원에서 포스코가 임직원들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 지원해 전체 모금액은 연간 11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나눔운동이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될 뿐아니라 임직원 개개인의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금 1% 나눔운동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은 매월 말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위탁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공공시설 및 복지시설용 스틸하우스 건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포스코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다문화 교육원과 함께 전국 200개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이주민 170명을 대상으로 이중언어 강사 보수교육 및 양성교육을 지원하고 다문화 및 다중언어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했기 때문에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사명이 있고 이와 더불어 어려운 이웃들과 공생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국민에 사랑받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매월 급여의 1%를 쾌척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포스코 및 패밀리사 임원들과 부장급 직원들이 동참의사를 밝혔고, 이어 포스코특수강, 포스코파워, 포스코엔지니어링, RIST, 포레카, PNR 등에서도 부장급 직원들이 동참했다.

또 포스코 이사회도 회사 차원에서 포스코 임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하기로 결의해 힘을 보탰다.

정 회장은 이사회 결의 후 "포스코 패밀리 나눔운동은 포스코와 패밀리사 리더계층이 자발적이고도 지속적인 기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소외계층과 공생발전해 나가는 전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아프리카 현지 우수대학 장학사업인 포스코 아프리카 펠로십, 인도, 방글라데시, 라오스 등 아시아 구순구개열 환자 수술지원, 인도네시아 긴급구호센터 개설, 파키스탄 수해 구호품 전달, 태국 수해 성금 및 터키 지진피해 성금 전달 등 포스코가 진출한 국가에서의 사회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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