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보아스 기자]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농식품부 공모 예정인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전남도 선정을 통과했다고 밝혔다.전남도는 내년 농식품부 공모사업(2개소) 대표 시군 선발을 위해 지난 24일 시군별 예비신청서를 접수받아 고흥군과 나주시가 접수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3단계(서면-현장-대면) 평가를 거쳐 고흥군을 최종 선발했다.군은 지난 3월부터 공모사업 계획을 수립해 전남도에 제출했으나 아쉽게 해남군이 선정되고 탈락했다.이에 송 군수는 1차 탈락원인을 분석하고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군수공약으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 유치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등 국회‧중앙부처‧전남도를 방문해 우리 군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해왔다.또한 군은 스마트팜 혁신밸리 TF팀 구성, 기획위원회,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2차 공모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으며, 지난 8월 스마트팜 추진단 발대식, 12월 이장 및 농업인 단체, 생산농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갖고 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혁신밸리는 스마트팜에 청년인력양성, 기술혁신 등의 기능을 집약시켜 농업과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클러스터 개념이다.농식품부 공모사업에 고흥군이 최종 선정되면 청년교육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창업보육센터, 초기 투자 부담 없이 적정임대료만 내고 스마트팜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임대형 스마트팜, 기업과 연구기관이 기술 개발하고, 시험해 보는 실증단지가 핵심시설로 조성(′19 ~′21)된다.이와 함께 원예 단지 기반조성, 유통시설, 농촌 주거여건 개선 등과 관련한 농식품부 또는 지자체 자체사업이 연계사업 형태로 패키지로 지원될 계획이다.내년 3월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군이 최종적으로 선발된다면 농업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산업을 발전시켜 농기계, 농자재, 정보통신, 에너지, 교육 등 전후방 산업 관련 실증연구, 빅데이터 분석, 전시‧체험, 신 품목을 발굴해 농업의 경쟁력 제고와 청년 유입을 촉진해 고흥 미래 스마트팜 모델을 전국에 보급 확산한다는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2019년 고흥이 전남도 대표로 선발된 만큼 전남도, 순천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 생산 농가 등과 함께 사업계획서를 면밀하게 준비해 내년 3월에 있는 농식품부 공모사업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