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동 경미한 수준
[매일일보=권희진 기자]경주시가 유럽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일환으로 독일 관광분야 최고경영자들의 모임인 '독일여행업협회' 대표단 400염 명을 초청 경주투어와 함께 만찬(네트워킹투어 디너)을 제공했다. 이날의 '네트워킹투어 디너'는 24일부터 26일까지 대구에서 독일여행업협회 총회(DRV: Deutscher ReiseVerband)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 경주시가 초청했다.
25일 오후 회원들은 경주를 방문해 불국사, 동궁과 월지, 경주국립박물관을 차례로 방문해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달빛기행, 왕과 왕비복 체험, 국악공연과 태권무 관람)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총회는 한국관광공사가 독일을 유럽 관광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6년 여에 걸쳐 유치활동을 벌인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이 고향인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으로 지난해 이 총회의 유치에 성공하면서 '2011 독일여행업협회 총회'의 대구유치를 개최할 수 있었다.
특히 만찬을 주최한 최 양식 경주시장이 "오늘날 한국이 이렇게 성장한데는 오래전,독일이 우리의 광부와 간호원을 믿고 제공한 원조 덕분이었다"고 소개하 등의 환영사에서 4번의 기립박수가 이어지면서 만찬장의 분위기는 우정의 열기를 더했다.
대표들은 또 태권무를 관람한 후에도 오래 동안의 기립박수를 보내면서 "리베(독일어로 감사하다는 뜻)"를 연발했다. 만찬을 주최한 최 시장과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독일인들의 기립박수는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날만은 예외였다. 훌륭한 투어와 함께 만찬을 제공한 경주시의 환대가 '각별한 우정을 선사했음을 의미한 것'이었다.
만찬이 끝난 후 드렌석 쥬겐 독일관광기자협회장은 이번 투어의 소감을 묻는 기자(뉴시스)에게, "경주시장의 환영사는 오래토록 잊혀지질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 감동을 주었다. 우리(독일)와 한국은 관광을 통해 영원히 함께 할 수 있다." 라며 경주시에 깊은 우정의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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