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0일 오전 서울 동작구 본동의 한 연립주택 4층 옥탑방에서 여자친구 B(20·여)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난 19일 11시20분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를 본 뒤 집에 데려다 주고 자신은 오전 3시께 중구 신당동 자택으로 귀가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지난 20일 오전 3시께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고 진술했지만 CCTV 분석결과 오전 7시48분께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B씨의 손톱 밑에서 피부조직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B씨의 손톱 밑에서 발견한 피부조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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