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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종 기자] 네팔 신두리시 티와리 바르마 샨카르 라즈 시장을 비롯한 행정대표단 일행 10명이 양 도시 간 '우호교류 의향서' 및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협약' 체결을 위해 31일 포천시를 방문했다.이날 포천시청 시정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박윤국 포천시장을 비롯한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 유충현 문화경제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포천시와 신두리시의 교류는 이제승 솔모루1%사랑나누기본부 이사장을 비롯한 송우교회 양정택 목사 등 18명의 시민이 지난해 9월 네팔 신두리시를 방문해 염소 200마리를 전달하고, 시민들에게 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한 것이 계기가 됐다.이날 양 도시 시장은 향후 시 차원의 원활한 교류 추진을 위해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으며, 또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천농가와 근로자 파견으로 시민 소득증대를 기대하는 신두리시 간의 상호 발전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박윤국 포천시장은 "행정기관에서도 하기 어려운 일을 이제승 이사장님과 시민들이 적극 나서서 민간 외교활동을 펼쳐주시고 계신 것에 감사드리며, 포천시도 오늘 체결한 양 도시간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양 도시 간 실리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교류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솔모루1%사랑나누기 운동본부와 송우교회는 오는 3월 이제승 이사장을 비롯한 기술자 10여명이 신두리시를 방문하여 학교 기반시설 정비 및 급수시설 수리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5개년에 걸쳐 지속적으로 네팔 신두리시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