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KBS를 비판한 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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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KBS를 비판한 진짜 이유는?
  • 매일일보
  • 승인 2008.01.24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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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선정적이다"... 정연주 사장 퇴임성명과 맞물려 긴장감
【서울=뉴시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선정성’지적에 대해 방송사 측이 즉답을 피하고 있다. 23일 밤 한나라당 원내대표단, 국회 행정자치위원들과의 저녁 자리에서 이 당선인은 “아침에 KBS를 틀었더니 탈선하는 주부들의 이야기가 나오더라. 얼굴을 흐릿하게 처리를 했지만 남자와 여자가 여관에 가는 장면을 보여줬다. (불륜을 저지른) 여성이 인터뷰에서 남편보다 못생겼지만 새로워서 좋다고 말하는 것을 그대로 내보냈다”고 말했다.
또 “공영방송이 이런 것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것은 너무 심한 것 아니냐. 공영방송이 탈선을 조장한 형태의 방송을 했다”고 비판했다. 당선인의 이같은 발언은 최근 한나라당의 KBS 정연주 사장 퇴임성명과 맞물려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당선인의 지적에 대해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한 상태다.

당선인이 문제 삼은 프로그램은 2TV ‘생방송 세상의 아침’이다. 6개 외주제작사가 제작하고 있다. 23일 방송에서는 ‘주부 애인 만들기 열풍’을 소개했다. 김용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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