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희망릴레이'는 일제강점기 미쓰비시로 끌려간 피해자 '10만명'과 일본정부가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에게 지급해 파문을 일으킨 후생연금 '99엔(약 1300원)'에 항의하는 뜻으로 10만명이 1인당 1000원의 투쟁기금을 모은 운동이다.
광주에서 시작된 이 운동에 지역을 넘어 국민적 지지로 당초 목표인 10만명을 뛰어넘는 약 12만명이 모금에 참여해 대일 과거사 투쟁에 있어 전례없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보고대회에서는 희망릴레이 현황 보고와 함께 지역과 세대를 뛰어넘어 운동에 동참했던 감동의 사연을 함께 나누고 근로정신대 문제 해결 의지를 새롭게 다질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에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제피해자공제조합' 회원과 근로정신대 할머니들, 강원도 봉평고교 학생들, 20여 년간 할머니들의 투쟁을 도와온 일본시민단체 '나고야 미쓰비시 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 지원회' 테라오 대표, '공동변호단' 이와츠키 사무국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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