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7일 새벽(현지시간) 카가얀데오르 시에 거주하는 김양이 폭우로 인해 자택이 침수되는 상황에서 자택 밖으로 미처 대피하지 못한채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필리핀 대사관은 현지에 파견된 영사협력원, 교민 비상연락망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에서 태풍로 인한 홍수가 발생, 현재까지 436여명이 숨지고 400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민다나오 섬 북부의 카가얀데로오 시와 일리간 시에는 우리 교민 약 500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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