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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이 여성의 골반 바닥 근육 기능을 높여 성생활을 돕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이탈리아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 사마귀부터 정신분열증까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생각돼 온 하이힐이 건강에 반드시 나쁘지만은 않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지면에서 15도 가량 높은 신발을 신은 66명 여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하이힐을 신은 여성들이 편평한 신발을 신은 여성만큼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이 같은 여성들이 골반 근육내 전기적 활성이 덜 했다. 골반근육내 낮은 전기적 활성으로 골반근육은 최적의 위치에 있게 된다. 이로 인해 골반근력이 향상되고 골반근육의 수축능 또한 증가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같은 골반 바닥 근육은 여성에서 성생활을 원활히 수행하게 하며 또한 성적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방광이나 장, 자궁 등 골반내 장기를 지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골반 바닥 근육은 임신이나 출산이후 또한 노화와 더불어 약해져 이 같은 골반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 또한 존재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단지 하이힐을 신는 것으로도 특별히 이 같은 운동을 할 필요 없이 여성의 골반 바닥 근육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