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불안, 입주 물량 많은 곳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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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셋값 불안, 입주 물량 많은 곳 노려라
  • 이재원 기자
  • 승인 2008.02.1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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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닷컴] 올 봄 결혼을 앞둔 L씨(34세). 지난 주말 본가와 가까운 노원구 지역의 소형아파트 전세를 구하기 위해 하루 종일 발품을 팔았지만 허사였다.

그는 “노원구 상계동 지역의 여러 중개업소를 돌아 다녀 봐도 나와 있는 전세 물량을 찾을 수 없고, 나온 전세도 집주인에게 전화를 하면 1~2천만 원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요즘 수도권 지역의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찮다. 뿐만 아니라 전세 구하기조차 어려워 강북지역에서는 ‘전세대란’이란 말까지 나온다. 올해는 전세 재계약이 많은 짝수해인데다 재개발 이주수요와 학군수요, 예비 신혼부부 수요 등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향후 시장에 대한 불안감으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것도 한몫을 하고 있다.전세 구하기 어려운 요즘,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알아보면 오히려 전세를 싼값에 쉽게 구할 수 있다.내집마련정보사 김지훈 과장은 “입주를 앞둔 아파트는 보통 2~3달 전에 전세 물량이 나온다”며 “지역적으로 입주물량이 많은 곳은 전세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입주물량이 많은 곳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경기도 동탄신도시에서는 3천600가구가 상반기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2월에는 ‘모아미래도’ 361가구(128,171㎡), 3월에는 ‘우림필유게이티드하우스’ 286가구(105㎡)와 ‘풍성신미주’ 438가구(105~109㎡)가 입주를 시작한다. 또 ‘포스코더샵2차’ 1천226가구(100~194㎡)와 ‘자연앤’ 1천289가구(76~109㎡)가구도 각각 5월과 6월 입주예정이다.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데다 광역교통망 개선으로 도로망과 전철이 확충되면서 서울과의 접근성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하남시 풍산동 풍산지구에서도 ‘동부센트레빌’ 168가구(105㎡)와 ‘제일풍경채’ 260가구(132~165㎡), 삼부르네상스 417가구(125㎡) 등 총 6개 단지에서 1천 308가구가 3~4월 입주한다. 풍산지구는 한강과 인접하고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고, 주변에 미사리조정경기장 등 각종 위락시설이 잘 발달돼 있다. 또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43번국도 등 서울 등 인근 타 도시로의 접근성이 좋다.화성시 봉담읍에서는 ‘동문굿모닝힐’ 442가구(112,115㎡)와 ‘동일하이빌’ 1천210가구(112~152㎡)가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고 6월에는 ‘비바패밀리’ 1,2단지 1천210가구(112~152㎡)가 입주해 총 3곳에서 2천402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수원과 인접해 수원지역의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봉담~과천 간 고속도로와 수인선 전철(예정)등으로 교통망이 확충 될 예정이다.이 외에도 경기도 김포에선 '김포 고촌 힐스테이트'가 4월 입주를 시작한다. 112~198㎡로 구성되며 총 2천605가구의 대단지다. 김포신도시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와 함께 고속화도로, 경전철 등이 신설예정이다.인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들이 입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먼저 2월에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래미안자이’ 3천432가구(79~171㎡)가 입주를 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과 인천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로 간석초, 구월중, 서인천고 등 교육시설과 백화점과 할인마트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4월에는 남구 주안동에서 ‘더월드스테이트’ 3천160가구(89~158㎡)가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역이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도화나들목과 가좌나들목을 이용할 수 있다.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는 ‘롯데캐슬퍼스트’ 오는 6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85~198㎡로 총 3천226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선사초, 명덕초, 강일중, 신암중, 배재고 등의 교육시설과 GS마트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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