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TV=영상 강미화PD·취재 변주리기자 / 권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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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공덕점이 12일 오픈한 가운데 마포구상인회총연합회가 같은날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포구상인회총연합회는 기자회견에서 “ 이마트가 기습적으로 개점하는 바람에 당장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졌다”며 이마트 개점을 규탄했습니다.
▶SYN [이마트 입점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마포구 상인회총연합회]
"영세상인 다 죽이는 이마트 입점 반대한다"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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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공덕점은 인근 재래시장에서 불과 20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날 사회를 맡은 정경섭 진보신당 마포구위원회 위원장은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대형마트 하나 입점시 인근 상권 매출액이 35% 감소한다”며 “월급이 이렇게 삭감되면 과연 누가 앉아서 당하고 있겠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박성철 마포구상인회총연합회 회장은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마트 공덕점 오픈) 이전에는 오후 12쯤되면 기존 손님들이 아침시장을 보거나해서 매상이 조금 오르는데 오늘은 한명도 없어요. 시장에 사람이 없어요. 서민들이 할 수 있는게 없어요. 저도 장사를 오래했지만 막상 재래시장 없어지니까 다른 곳에가서 뭐라도 해볼까 해도.. 식당이면 식당 납품처면 납품처 대기업이 안하는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대기업이) 다 해버리고 우리는 대기업 직업으로 들어가든가 아니면 나라에서 주는 영세영업자에게 주는 지원금을 받던가 두 가지 방법밖에 선택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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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상인회총연합회는 특히 이마트 공덕점은 오픈이 돼 어쩔 수 없지만 망원시장 인근에 입점을 앞두고 있는 홈플러스 합정점은 결사적으로 막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마트 공덕점은 이날 오전 오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로 붐볐지만 공덕시장은 주민들의 발길이 뜸해진 탓인지 한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SB뉴스 권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