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시대] ‘폴더블폰’ 시장 잡아라…제품 내놓은 삼성, 출시 못하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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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격차시대] ‘폴더블폰’ 시장 잡아라…제품 내놓은 삼성, 출시 못하는 중국
  • 김덕호 기자
  • 승인 2019.04.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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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상용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상세스펙 공개
갤럭시폴드 미국 예약판매 완판…中 화웨이는 출시일 미정
지난 2월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했다. /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김덕호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초격차’에 나섰다.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세계 최초 양산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의 상세스펙을 공개하고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반면 도전장을 냈던 화웨이 등 중화권 업체들은 는 아직 출시기를 확정하지 못했다. 16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폴드는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가 되는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가 사용되며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 등 총 6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상세 스펙은 접었을 때 △얇은 부분 15.5mm △두꺼운 부분 17mm △벌어진 틈 1.5mm 내외다. 두께는 △펼쳤을 때 6.9mm~7.5mm이며 4235mAh 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무게 263g이다.지난 2월 MWC2019에서 도전장을 낸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와 대비했을 때 무게(메이트X 295g)는 가볍고 두께(메이트X 11mm)는 두껍다.세계 최초 제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미국에서는 예약판매 하루만에 초도 물량이 완판됐고, 추가 예약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오는 26일부터 예약판매가 이뤄지는 유럽에서도 인기몰이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영국·프랑스 등 유럽 15개국 정식 출시일은 5월 3일이다. 국내에서는 5월 중순 5G 전용모델로 출시되된다.
반면 MWC2019에서 갤럭시 폴드에 도전장을 냈던 화웨이의 폴더블폰 ‘메이트X’는 아직 출시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안고 있다.기술적으로 뒤쳐진 것으로 평가받는 ‘아웃폴딩(화면을 밖으로 접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제품의 완성도가 양산 단계로 까지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공개된 메이트X의 스펙은 접은화면 6.6인치, 펼친 화면 8인치, 45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공식 가격은 약 295만원으로 갤럭시 폴드 대비 70만원 가량 비싸다.오포, 샤오미 등 다른 중화권 제조사들도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지만 양산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화면이 좌우로 두 번 접히는 시제품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샤오미는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출시 시기를 특정하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샤프가 직사각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접는 ‘크램셸(cramshell)방식’ 폴더블폰 시제품을 공개했다.다만 상용화 시기가 늦다. 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프는 이날 시제품을 공개하며 “향후 몇 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한편 폴더블폰은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업계의 기술적 돌파구로 평가된다. 핵심 기술인 디스플레이 부문은 삼성전자가 가장 앞서 있고,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등 후발 업체들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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