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자 된 전 주한미군 보안요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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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 된 전 주한미군 보안요원 야산서 숨진 채 발견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2.0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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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권희진 기자]용역업체 교체로 실직자가 된 전 주한미군 보안요원이 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16일 지난 15일 낮 12시께 경기 연천군 군남면 야산에서 박모씨가 숨져있는 것을 연천군청 공무원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발견 당시 자신의 승용차 안에 누워있는 상태였으며 차량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됐다.

주한미군 보안요원 노조 소속으로 지난해 1월 미군기지 경비를 영국의 보안업체인 G4S사가 새로 맡게 되면서 근로조건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계약을 거부해 실직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진 박씨는 지난 9일 미군기지 경비인력 감축 철외 집회에 나간다고 집을 나간 후 가족들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안에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실직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왔고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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