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0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정부 정책이 손해율 안정화 및 금융회사 건전성 제고의 기반이 됐다"면서 "보험회사들은 다수의 보험가입자들에게 그 혜택을 되돌려주는 선순환 사례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손보사의 손해율 하락에 정부가 역할을 했음을 부각했다.
그는 "2010년말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자동차보험 종합대책'을 마련해 2011년 초 부터 시행했다"면서 "이 제도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지고, 영업손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손보사의 손해율은 지난 2010년 12월 81.5%에서 지난해 12월 74.9%로 6.6%포인트가 떨어졌다.
이를 근거로 김 위원장은 "손보사들은 정부의 제도개선에 따라 구조적으로 손익개선이 이루어진 점을 감안해 경영여건 개선이 금융소비자를 위한 보험료 인하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조만간 업계 자율적으로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은 신용카드 수수료와 관련해 "여전법 개정 관련 국회 대응 노력과 병행하여 현재 추진중인 신용카드 시장 구조개선 종합대책의 후속조치를 보다 속도감 있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또 "한국거래소, 증권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의 수수료는 이들 기관의 독과점적 성격을 감안할 때 일반적인 시장수수료와 다른 측면이 있다"며 "금융당국차원에서 이러한 수수료가 합리적으로 결정되는지 모니터링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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