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선 현대차그룹의 재경부분을 총괄하던 핵심인물들의 연이은 사태가 정의선 부회장 체제를 준비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재경부문을 대폭 축소하고 기획조정실 내 자금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개편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2009년 12월 기아차 재경담당 부사장에 오른 뒤에는 재무구조 개선에 공을 세워 이원희 현대차 부사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 차세대 재무통으로 꼽혔었다. 특히 기아차 기업설명회(IR) 등에서 판매 실적이나 경영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발언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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