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하이마트 협력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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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 하이마트 협력사 압수수색
  • 김민 기자
  • 승인 2012.03.0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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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하이마트 선종구(65)회장의 해외재산도피 및 증여세 탈루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최재경)는 3일 서울과 지방에 있는 하이마트 협력사 4~5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중수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부터 하이마트와 거래를 하고 있는 경기 고양시 I사 등 협력사 4~5곳에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일체를 확보하고 있다.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65) 회장 일가가 협력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회삿돈을 횡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이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 회장이 추진하던 골프장 리조트 사업에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되자 협력사에 회원권을 강제로 팔아넘겼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중수부는 이날 확보한 압수물 분석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중수부는 지난달 25일 선 회장 등 경영진이 1000억원대의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빼돌려 거액을 탈세한 정황을 포착하고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선 회장의 자택 등 5~6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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