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라보이 국방부 아태담당 차관보 대행은 "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광명성 3호 위성' 발사 강행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보이 대행은 "다음 달 로켓 발사는 북한이 국제 의무사항을 이행할 의지가 부족함을 반영하고 있다"며 "북한 영양지원 활동을 중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경고에도 다음 달 로켓 발사 계획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주권 국가의 합법적 권리이고 경제 발전의 필수적 요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CNN이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오바마 대통령은 로켓 발사 계획은 북한의 고립을 심화하고 인접국들과의 관계를 더 훼손시키며 강력한 제재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 양국은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은 로켓 발사 발표와 관련해 북한 내 미군의 유해 발굴을 중단했다.
21일 조지 리틀 미 국방부 대변인은 "북한은 최근 수일, 수 주 동안 적절하게 행동하지 않았다"며 "북한은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행동기준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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