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중국 유력 언론인 '참고소식(參考消息)'은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해 대만 국방부가 비상사태에 대비해 요격미사일인 패트리어트 PAC 3과 '톈궁(天弓)3형'이 훈련에 들어가도록 비밀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두 가지 요격용 미사일 대응 시스템은 북한의 로켓이나 로켓 파편이 자국 영공을 침범할 것에 대비해 대만 동부 야전 진지에 대기해 있다고 전해졌다.
북한 로켓 발사를 앞두고 대만, 일본 등 주변국들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이미 해상 배치형 요격미사일(SM3)을 탑재하고 출항한 기리시마호의 해상 요격과 함께 오키나와(沖繩)현, 이시가키(石垣)섬 등 7곳에 배치된 PAC 3의 격추 계획 등 만반의 대응 태세를 취하고 있다.
한편 대만의 비밀무기로 불리는 '톈궁 3형'은 성능이 패트리어트 PAC 2과 PAC 3 중간 정도로 대만이 중국의 군사력에 대응해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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