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여성간부 비율 10% 돌파...금융권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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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여성간부 비율 10% 돌파...금융권 女風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2.04.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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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삼성화재의 여성간부 비율이 10%를 넘겼다.

삼성화재(사장 김창수)는 2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올해 승격한 신임 과장 및 배우자 300여명을 초청해 '신임 간부 리더십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간부 150명 중 여성비율은 역대 최대인 30%(45명)에 달해, 삼성화재의 여성간부 비율은 10%를 돌파하게 됐다.

한편 삼성화재가 '내·외조의 여왕'이라는 주제로 이들 신임 과장 배우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배우자가 최소한 '임원'까지는 승진할 것이라는 기대가 34%로 제일 많았으며, '사장'과 '부장'은 각각 28%, '차장'도 10%로 적지 않았다.

배우자로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주말·휴일을 가리지 않는 워크홀릭'(69%), '귀가만 하면 과묵해지는 남편(아내)'(17%), '잦은 야근·회식'(14%) 순으로 집계됐다.

승진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는 '책임감과 근면'(69%), '전문성'(15%), '창의적 아이디어'(11%), '대인관계'(5%) 순으로 답변. '가족들의 응원과 지지'는 응답자가 없어 내·외조 보다는 본인의 노력·자질로 이유를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직장에서 바라는 모습으로는 '신뢰받는 리더'와 '전문성을 갖춘 프로'(38%)가 가장 많았으며, '도전하는 프론티어'(21%), '성실한 조력자'(3%)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승격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든 느낌으로는 '능력을 인정 받는 배우자에 대한 자부심'(76%)이 1위로 꼽혔고, '높은 위치에 오른데 대한 기대감'(14%)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일이 늘어나게 될 측은함'(7%)과 '가정에 소홀하게 될 것 같은 서운함'(3%) 이라는 응답도 있어 기대와 걱정을 함께 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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